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티오피아 항공 302편 추락 사고 (문단 편집) == 문제점 == * 보잉의 늑장대응이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0698419|논란이 되고있다.]] 전세계적으로 해당 기종에 대한 운항 중단 조치가 내려지자, 보잉은 10일 이내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들어갈 것이라고 [[http://www.boeing.com/commercial/737max/737-max-update.page|밝혔다.]] 사고의 문제로 지목된 소프트웨어는 '조종특성 향상시스템'[* MCAS·Maneuvering Characteristics Augmentation System/실속 위험상황에서 기수를 내리고 속도를 높여 실속을 방지하는 일종의 안전시스템이다.][* MCAS에 대한 영어 원문 정보는 다음과 같다. “The Maneuvering Characteristics Augmentation System (MCAS) was developed for the 737 MAX to prevent stalls in flaps-retracted, low-speed, nose-up flight. The MCAS uses airspeed and other sensor data to compute when a dangerous condition has developed and then trims the aircraft nose down.”]이다. 보잉의 안전 문제가 불거지는 이유는 [[라이온 에어 610편 추락 사고|지난 참사]]에서도 연말까지 해당 소프트웨어의 갱신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를 완벽하게 해결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작년 말 불거진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과도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뉴욕타임스는 [[https://nyti.ms/2EYbz5n|전했다.]] * 연방항공청의 고위 관리들이 보잉 737 MAX 기종의 MCAS 시스템에 대한 안전성 평가를 보잉에 위임한 후에 승인절차를 빨리 끝내라고 엔지니어들에게 독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http://www.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886374.html|#]] 이에 미 국토안보부와 연방검찰이 연방항공청과 보잉사의 유착관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 이 사고가 나기 11일 전, [[FAA]]의 기술분석팀에서 이미 해당 시스템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었다. [[https://news.v.daum.net/v/20190318172602902|#]] FAA 기술분석팀의 보고서에 지적된 사항은 크게 3가지로, 1. MCAS에 의해 작동하는 승강타의 작동 범위가 최초 설계보다 4배 이상 크다는 점, 1. MCAS에 대해 조종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는 점, 1. 받음각 센서를 하나만 사용하고 있어서, 만약에 센서가 오작동하는 경우 매우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3번이 가장 치명적이다. 일반적으로 항공기와 같이 일부분의 고장만으로도 파국적인 결과를 초래하는 중요한 시스템에서는 2개 이상의 센서를 하나의 묶음(group)으로 만들고, 2개 이상의 묶음을 같이 사용한다.[* 이런 것을 이중화(dualization)라고 한다.] 하나의 묶음 내에서 각 센서의 신호를 비교해서 고장 여부를 판단하고, 만약 해당 묶음의 센서가 고장나면, 즉 묶음 내에 있는 두 센서의 신호가 서로 일정 수준 이상 다르면, 이 묶음은 포기하고 다른 묶음의 센서 신호를 이용하게 한다. 만약 하나의 묶음만 있는데 해당 묶음의 센서가 고장나게 되면, 해당 센서를 사용하는 장치들은 작동을 중지한다. 이 정도로 해야 센서가 고장나도 시스템이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737 MAX의 경우 받음각 센서를 하나만 사용했다. 때문에 FAA 기술분석팀의 지적은 매우 타당하고 적절했다고 할 수 있다.[* 참고로 에어버스는 A300과 A310이후 출시된 모든기종들에 FBW를 적용하면서 센서 오류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동일한 센서를 3개 이상 설치한다. [[https://news.v.daum.net/v/20190409160356299|#]] ] 이런 와중에 FAA 기술분석팀의 보고서가 FAA의 상부에 의해 무시되었다. 때문에 FAA와 보잉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으며, 미 교통부와 검찰에서는 이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https://www.sedaily.com/NewsView/1VGMZ20P3E|###]] * 보잉은 737 MAX 기종을 판매할 때 받음각 센서 경보장치와 불일치등(disagree light)을 옵션으로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니까, 두 받음각 센서가 감지하는 값이 서로 다를 때 경고하는 기능을 돈 받고 옵션으로 팔아먹은 것이다. [[http://news1.kr/articles/?3578288|#]] 이것은 보잉의 새로운 마케팅 방법인데, 저가항공사들이 특정 장비나 시설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서 인도 비용을 줄여 주는 것이다. 화물칸 예비 소화기, 승무원용 산소마스크, 화장실 조명과 크기까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http://www.newspim.com/news/view/20190322000019|##]] 이런 장비나 시설들은 안전과 특별히 관련이 없어 보이기 때문[* 예를 들어 화물칸 예비 소화기 같은 경우, 만약에 화물칸에 모종의 이유로 적재물에 화재가 발생하기라도 하는 경우 제때 화재진화를 하지 못하면 추락사고로 직결될 수 있다.]에 비용 절감을 위해 저가항공사는 당연히 이런 옵션을 선택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안전과 직결된 경보장치까지 옵션으로 선택하도록 한 것은 판매 수익을 위해 항공기의 안전을 뒤로 팽개친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보잉이 이런 식으로 비행기를 만들었다는 것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http://www.newsis.com/view/?id=NISX20190322_0000595565|###]] 이 사고와 더불어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610편 추락 사고]]에서도 경보장치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티오피아 항공]]이나 [[라이온 에어]]는 비용 문제 때문에 이 2가지 경보장치를 선택하지 않았던 것이다. 안전과 관련된 기능을 추가 옵션으로 팔게 되면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각주] [[분류:2019년 항공사고]][[분류:기체 설계 결함으로 인한 항공사고]][[분류:보잉 737/사건 사고]][[분류:에티오피아 항공]]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